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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사내금연프로그램 성과 '톡톡'
작성자 : 비나텍 등록일 : 2013-11-13 [20:36] 조회 : 5471

'아직도 피우신다면"...이런 회사 '딱'이네

동아엘텍 비나텍 등 중기 사내 금연프로그램 성과 '톡톡'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김도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에 다니는 김 모 부장은 내달 소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건강검진이 아니라 흡연여부를 판정받기 위해서다. 금연에 성공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김 부장은 한해 동안 회사에 금연기금으로 적립한 120만원을 되돌려 받게 된다. 여기에 회사로부터 금연축하금 120만원도 받게 된다. 하지만 김 부장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가 모은 적립금은 고스란히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동아엘텍의 이야기다. 이 회사 임직원 가운데 흡연자는 모두 매달 10만원씩 금연기금을 내야만 한다. 그리고 연말에 소변검사 결과로 금연에 성공할 경우 적립금에 축하금까지 더해 총 240만원을 받게 된다. 반대로 실패하면 적립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금연에 실패한 사람이 적립한 금연기금은 연말에 회사의 소재지인 안양지역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활용된다.

동아엘텍의 금연프로그램은 이 회사 박재규 대표의 아이디어다. 과거 '꼴초'에 가까운 애연가였던 박 대표는 10년 전쯤 금연을 선언한 이후 줄곧 실천하고 있다.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진 것 뿐 아니라 금연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가 금연 전도사가 된 이유다. 박 대표는 "내가 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년 전 금연기금을 만들어 임직원 건강 챙기기를 실천하고 있다.

전자부품업체로 최근 코넥스에 상장된 비나텍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그려진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흡연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서를 받아 액자로 만들어 본사 복도에 진열하고 있다. 금연에 성공할 경우, 액자를 떼어냄과 동시에 해당 임직원 배우자에게 금연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그 결과 금연프로그램을 시행할 당시 40명에 달했던 비나텍의 흡연자는 이달 현재 3명에 불과하다. 비나텍 관계자는 "금연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지면서 보건소가 지정하는 금연사업장 과정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액자 3개도 머지않아 떼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금연프로그램을 비롯한 임직원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기가 지속적인 성장 및 영속성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건강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입사한 인력도 과중한 업무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직하는 경우가 잦다"며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기들이 최근 임직원 건강 챙기기 등 복리후생을 적극 실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아엘텍과 비나텍을 포함한 다수 중기들이 금연프로그램 외에도 회사 내 피트니스클럽 등을 갖추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퇴근 후 이용을 권장하는 등 임직원 건강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이 회사 밖에서 운동을 배울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하기도 한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 내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임직원의 건강과 회사의 성장이 일치한다는 생각으로 금연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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